말복이란? 여름 더위의 끝을 알리는 날
말복은 한국 전통의 삼복(초복·중복·말복) 중 마지막 날을 의미합니다. 삼복은 보통 약 10일 간격으로 이어지며,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를 가리킵니다. 특히 말복은 더위가 한풀 꺾이는 시점으로, 영양 보충과 체력 회복에 초점을 맞춥니다.
전통적으로는 삼계탕, 장어구이, 오리백숙 등 보양식을 즐기며 건강을 챙겨 왔고, 조선 시대 기록에는 활쏘기나 강가 물놀이로 체력을 단련했다는 내용도 전해집니다. 현대에는 가족·친구와 함께 여름을 마무리하는 문화의 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말복을 특별하게 보내는 5가지 방법
1) 전통 보양식으로 건강 챙기기
말복의 대표 음식은 삼계탕입니다. 닭고기, 인삼, 대추, 찹쌀의 조합은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해물삼계탕, 한방오리백숙 등 업그레이드 보양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철 식재료를 더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 단백질 + 식이섬유 균형 잡힌 구성
- 국물 위주의 따뜻한 음식으로 순환 보조
- 과식보다는 소식, 나트륨 조절
2) 시원한 여름 디저트 즐기기
더위를 식히는 데 탁월한 아이스 디저트를 활용하세요. 팥빙수, 흑임자빙수, 말차 아이스크림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냉동 과일, 요거트, 꿀을 활용한 DIY 여름 디저트로 비용과 당류를 컨트롤하면 더 좋습니다.
3) 계곡·해수욕장에서 가까운 피서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근교의 계곡이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와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소리를 듣고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4) 가벼운 운동으로 활력 더하기
보양식만으로는 아쉽습니다. 걷기·자전거·요가 같은 가벼운 활동으로 땀을 내고, 미지근한 샤워로 마무리하면 체감 더위가 확연히 줄어듭니다. 야외 운동은 오전 이른 시간이나 해질 무렵에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5) 지역 축제·전통 체험 참여
말복 주간에는 여름 테마의 지역 축제나 전통 체험이 다양합니다. 한복을 입고 참여하면 특별한 사진과 기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말복을 ‘보양의 날’을 넘어 문화 교류의 날로 확장해 보세요.
왜 말복을 잘 보내야 할까?
말복은 한 시즌의 끝을 체감하며 지나온 계절에 감사하고 다음 반년을 계획하는 전환점입니다. 건강을 관리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체력까지 채우는 날로 활용하면 여름의 마지막이 더욱 특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