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경질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으로 2월 16일 위르겐 클리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님 감독이 경질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에게 지급해야 하는 위약금 액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초 계약 시 연봉 200만유료(약 29억원)으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계약한 상황에서 선임 1년만에 경질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잔여 연봉에 해당하는 70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는 계약 조항 중 '경질 시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 때문입니다.
또한, 대표님 외국인 코치들의 연봉까지 모두 합하면 위약금이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축구계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감독
그런데, 문제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8년 전으로 되돌아가면 클린스만이 미국 대표팀 감독에서 해임되면서 480만 달러(약 64억원) 이상을 받았고, 클린스만뿐만 아니라 직원에 대한 전체 보상 비용이 620만 달러(약 83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실직했어도 미국 축구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 받은 감독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습니다.
역대급 먹튀, 상습범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까지 축구를 망쳤어도 돈방석에 앉게 된 클린스만에 대해 한국 축구팬들은 '역대급 먹튀', '상습범'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습니다.
대한축구협회
약 100억에 달하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대한축구협회는 기자회견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입을 빌려 '감독 해지 관련 사항은 변호사와 상의해야 하고, 회장으로서 재정적으로 기여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얼마 전 홍준표 대구시장이 '클린스만 해임하고 위약금은 대한축구협회장이 내라'고 했던 말이 다시 생각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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